미모리안 백일장 2등 쥴리쌤, BOD와 함께한 변화의 시간
미모리안 스탭
BOD와 함께한 변화의 시간
작년, 나는 내 인생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40대가 되면서 공부로 인생의 변환점을 맞이한 나는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BOD를 만나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일상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고, 그것을 기획하며, 실천해나가며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BOD 시스템의 첫 걸음은 ‘Being’이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내면의 나와 깊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에게 제일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다. 관계였다. 아버지와의 관계, 가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그 사람들과의 시간이 내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정하기까지 마음은 힘들고 괴로웠지만 관계회복을 해야만 내 삶이 행복해 질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단계인 ‘Organizing’에서는 나의 생활을 재정비하고, 목표를 설정했다. 그 목표는 단순히 다이어리를 꼼꼼히 쓰는 것뿐만 아니라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을 기획했다. 아버지와의 통화 시간이라든지 남편에게 보내는 문자 내용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적었다. 이 과정은 나를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23년 11월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 슬픔만으로 보내드리지 않을 수 있었다. Organizing을 하며 아버지와 꼭 해보고 싶었던 둘만 나들이를 하고 마음껏 웃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지낸 시간이 정말 감사한 경험이고 기억이 되었다. 이때 깨달았다. ‘아! 나의 BOD는 아버지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 위한 시간이었구나.‘ 덕분에 슬픔에만 빠져있지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Doing’ 단계에서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끊임없이 수정하는 시간이었다. 작은 목표를 시간에 따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성공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하나 둘 작게 성공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작은 성공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이 BOD를 통해, 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남편과의 관계였다. BOD 시스템을 통해 나는 더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우리 사이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나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사함을 일상의 일부로 만들면서, 나는 과거의 갈등을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아버지와의 관계부터 형제들과의 관계개선 아버지의 부고로 여러 인간관계가 정말 정리되었다. 일부는 단절을 선택했지만, 그것은 나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었다. 이제 나는 현재의 순간에 더 집중하며,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BOD를 통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과 그 과정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길 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제 매일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단순히 개인적인 성장에 멈추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내가 변화함으로써, 내 가족, 친구,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도 변화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는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BOD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큰 기쁨이다. 덕분에 금요일 새벽 5시마다 만나는 BOD 챌린지 맴버들이 요즘 정말 지금의 삶을 행복해하고 있다. 그들을 보며 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