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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리안 탐구생활 <나 빼고 다 아는 OKR, 그게 대체 뭔데?>

미모리안 탐구생활

미모리안 탐구생활 <나 빼고 다 아는 OKR, 그게 대체 뭔데?>

미모리안 스탭

2024.01.12. 14:00 ・ 조회 2.6K


지난 1월 2주차 정신 번쩍 특강, 다들 기억나시나요? 미라클 원씽의 세부 계획을 작성할 때, OKR을 활용하면 좋다고 김미경 대표님이 말씀하셨는데요. 2023년 <원드림 원씽 챌린지 워크숍>을 수강한 분들은 바로 이해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강의가 뭔지 모르는 뉴미모 분들은 ’OKR? 그게 뭔데?’라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원 드림 원 씽 챌린지 워크숍>은 2023년 1월, 새해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획한 강의였는데요. 이 강의에서는 기업의 성과 관리 기법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개인의 목표 관리에 적용하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강의를 들었던 분들은 수많은 목표 중 내가 투자해야 할 단 하나의 원씽을 찾고, 이에 맞춰 내 꿈을 1년 동안 체계적으로 경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미라클 하우스’와 유사한 내용을 이미 연습한 셈이죠. 그래서 이번 미라클 하우스를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수업을 듣지 못한 뉴미모 여러분도 많으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원 드림 원 씽 챌린지 워크숍>에서 알려드렸던 OKR 기법 중 대표적인 내용 몇 가지만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 원씽 찾기 오징어 게임



미라클 하우스에서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이 바로 지붕입니다. 분명 김미경 대표님은 지붕에 한 개의 목표만 쓰라고 하셨지만... 사람 욕심이 어디 마음 같이 되나요. 지붕에 이 목표도 올리고 싶고, 저 목표도 올리고 싶어 욕심을 내다보면, 결국 이중, 삼중 지붕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미라클 하우스는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지붕이 무너지면 집은 무너지니까요. 목표가 많고 복잡할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지붕은 최대한 간단하고, 일관되게 작성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지붕(원씽)을 하나로 정하지 못했다면, 프리리스팅 기법을 활용해 나의 원씽을 찾는 연습을 해봅시다.


💡 프리리스팅이란?

디자인 사고 기법의 하나로, 어떤 주제에 대해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를 적는 것을 말합니다. 일단 최대한 많은 목표를 쓴 다음, 필터로 목표를 걸러낼 겁니다. 이를 통해 가장 핵심이 되는 원씽만 남겨둘 거예요. 493명을 이기고 1명만 살아남는 '오징어 게임' 처럼요!


    

1. 먼저, 마인드맵을 그리듯이 종이 위에 최대한 많은 목표를 적어보세요. 
-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그리고 되고 싶은 것을 쓰시면 됩니다.


2. 이 중에서 너무 복잡한 목표 너무 쉽거나 어려운 목표, 달성율을 체크하기 어려운 목표는 빼주세요.
- 현실적으로 1년 안에 이룰 수 있는 목표만 남겨주세요


3. 남은 목표 중에서 비슷한 주제의 목표끼리 묶어주세요.


프리리스팅 기법을 활용하니, 수많은 목표가 단 2가지로 단순화되었네요. 이 중 내 인생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빅 퀘스천이 뭔지 생각한 다음, 최종 목표를 고르면 됩니다.


미라클 원씽(지붕)을 정했다면, 이 미라클 원씽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도 정해야겠죠. 참! 아직도 헷갈리시는 건 아니죠? 미라클 원씽에 대한 세부 계획과 미라클 하우스의 기둥은 다릅니다! 미라클 하우스의 기둥에는 5가지 라이프 섹션을 대표로 하는 ’미라클 루틴’을 써야 합니다.


그럼 미라클 원씽의 세부 계획은 어디에다 쓰냐고요? 이것은 ’미라클 하우스‘가 아니라 다이어리에 별도로 적어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부 계획을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바로 OKR입니다.




잘 나가는 대기업들도 다 한다는 OKR의 정체는?



💡 OKR이란?
Objective Key Results 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Key Results)’의 합성어

OKR은 앤디 그로브 (Andrew Grove) 가 1970년대에 고안한 성과 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성과관리 시스템인 MBO(Management by Objectives) 의 ‘목표에 대한 정기적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라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수많은 기업이 활용 중인 시스템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우리의 O는 앞에서 정한 미라클 원씽이고, 이 원씽으로 가는 핵심 결과지표가 KR이 되는 것이죠. 그럼 KR은 어떻게 작성할까요?


※ KR 작성 조건

  • 육하원칙에 따라서 작성을 합니다
  • 가시적으로 보이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달성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요.
  • 너무 힘들면 안 됩니다. 목표 달성 초반에는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KR을 세팅하면 좋습니다. 성공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말이죠.


예시) "내 이름으로 된 책 출판하기"라는 원씽에 맞춰 KR을 작성한다면?

1. 육하원칙에 맞춰 세부 목표를 써봅시다


2. 아래 기준에 맞게 수정해보세요

- 가시적으로 달성도를 체크할 수 있는가?

지금 KR에서는 달성도를 체크하기 어렵습니다. 이 KR은 일기를 쓰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기를 통해 충분한 글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달성도를 한눈에 보기 위해서는 일기의 최소 분량을 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 너무 힘든 목표는 아닌가?

일주일에 A4 한 장 분량의 일기를 쓰는 일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꾸준히 매주 1장을 쓰는 것이 가능할까요? 1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쓴다고 해도, 1년 동안 모은 글감을 정리할 시간은 충분할까요?

1년 동안 일기만 쓰기보다는 일단은 3개월 동안 일기를 통해 글감을 모으고, 이후에는 모은 글감을 분류하고 수정한 다음, 책을 쓰기 위한 세부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KR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KR의 개수가 꼭 많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 3가지 이상은 정해야겠죠. 위의 방법대로 미라클 원씽에 맞는 KR을 세우고, 별도로 관리해보세요.


KR의 달성도를 체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노션을 활용해도 좋고, 엑셀 시트로 관리할 수도 있겠죠. 정 아니면 어릴 적 피아노 학원에서 쓰던 연습 기록지처럼, 매일(혹은 매주) KR을 달성할 때마다 빈칸을 하나씩 칠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띄는 곳에, 한눈에 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달성도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OKR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몇 가지 알려드렸습니다. OKR이 무엇인지 몰랐던 분들은 물론, OKR을 알고 있지만 ’미라클 하우스‘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오늘 내용은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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